현대로템·한화디펜스, K계열 전차·자주포 무인화사업 본격화
현대로템·한화디펜스, K계열 전차·자주포 무인화사업 본격화
  • 국민투데이
  • 승인 2020.11.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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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자주포 사격훈련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2020.11.13/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방산업체와 군이 손잡고 기동전투체계 무인화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군은 국산 명품무기로 꼽히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의 개량사업을 모색하면서 K1 전차 등 수명 연한을 넘긴 장비의 퇴역 대신 무인화장비 개조를 추진 중이다.

1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이 구성한 컨소시엄은 최근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의 '기동전투체계 원격무인화 제1과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 규모는 74억원, 본 계약은 12월 중 맺을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연안 감시정찰 무인수상정' 개발 경험이 있어 현대로템과 제1과제 사업에 참여한다.

제1과제는 우리군이 운영 중인 K계열 전차와 장갑차, 자주포 등 기동전투체계의 생존력 향상 및 운용 인원 감축을 목표로 한 유무인 상호운영 체계 전환 기술 개발이다.

세부 내용으론 Δ외부원격 조종 장치 개발 Δ통신이 끊길 경우 자동복귀 기능 Δ긴급제동 기술 Δ360도 상황인식 기술 등이 담겼다.

제 1과제는 전차 등 각각의 운용 무기들을 일괄 원격 무인화할 수 있는 기술체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로템 K1E1 전차(현대로템 제공)© 뉴스1

 

 


이번 1과제는 일종의 범용성 높은 무인화 기술 체계개발이 핵심으로 각 무기체계인 K1 전차와 K-자주포 무인화는 제2과제 및 제3과제로 별도 추진된다.

제2과제는 기동전투체계 원격무인화다. 우리군의 전차부문을 책임하는 현대로템이 우선협상 대상자다. 1988년 등장해 '88전차'로 불린 K1 전차를 유·무인화해 육군 전력을 증강할 계획이다.


평상시에는 유인으로 임무를 수행하다가 리스크가 큰 임무수행시 무인으로 원격조종하는 개념이다. 총사업규모는 약 79억원이다.

제3과제는 K-자주포의 원격무인화다. 한화디펜스가 담당한다.

한화디펜스는 그동안 K9 자주포 2차 성능개량 사업인 K9A2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 사업(K9A2 개발)은 K9 자주포 포탄 사거리 및 분당 사격 속도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부분적 무인화와 자동화를 통해 '로봇화 한 곡사포'로 성능을 개량한다.

3 과제는 다음 단계로 자동화 포탑뿐 아니라 원격 무인기동 및 작전수행을 목표로 한다.

군과 업계는 제2·3과제를 통해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1과제를 통해 기동전투체계를 공통으로 운용·통제하는 조종장치를 개발할 방침이다.

사업은 1, 2, 3과제를 동시 추진하며 올해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로 4년간이 개발 기간이다.

 

 

 

 

 

 

 

현대로템 HR-Sherpa(현대로템 제공)© 뉴스1

 

 


한편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는 미래 전장에서 감시·정찰, 특수·전투 임무를 수행하게 될 무인장갑차(무인 다목적 차량) 사업 수주도 추진 중이다.

방위사업청이 최근 낸 '신속시범 획득 2차 사업' 입찰공고에 양사는 다목적 무인차량 부문에 대한 입찰제안서를 각각 냈다. 신속시범 획득 사업은 기술발전 속도가 빠른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보다 빠르게 군에 도입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처음 추진되며 사업 예산은 38억3600만원(무인차량 2대 가격·1대당 약 19억원)이다. 사업규모는 크지 않지만 무인차량 및 자율주행 시스템 도입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시범 사업자 최종 선정은 12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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