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방미단, 5박6일 일정 끝 귀국…비건 등 만나 한반도문제 중요성 강조
與 방미단, 5박6일 일정 끝 귀국…비건 등 만나 한반도문제 중요성 강조
  • 국민투데이
  • 승인 2020.11.2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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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김한정, 윤건영 '미·일 지도부 교체에 따른 한반도 및 국제정세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한반도TF) 소속 의원들이 15일 인천국제공항2터미널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5박6일간 진행되는 이번 일정은 미 대선 이후 첫 한국 국회의원 방미다. 미국 정권 교체로 달라질 한반도 외교·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지 외교·안보 정책인사들뿐 아니라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0.11.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5박6일 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21일 오후 귀국한다. 이들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브래드 셔먼 민주당 하원의원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반도 문제가 바이든 정부 외교정책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일 지도부 교체에 따른 한반도 및 국제정세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한반도TF) 소속 송영길·김한정·윤건영 의원은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달라질 한반도 외교·안보 문제의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5일 출국했다.

미국에 도착한 첫날인 15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DC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참배·헌화하며 방미 일정을 시작한 이들은 16일 차기 하원 외교위원장으로 유력한 셔먼 의원과 한국계 미국인인 앤디 김 민주당 하원의원과 연쇄 회동했다.

송영길 한반도TF단장은 셔면 의원과 만나 "비핵화를 위해선 삼중고에 빠진 북한에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을 해야 하고, 스냅백을 전제로 한 제재 완화 등 단계적 해법만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셔먼 의원은 "미국의 신임 행정부가 들어오는 약 100일의 기간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있고 이를 방지해야 한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안정화될 내년 봄 이후에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현실 가능한 조치를 과감히 취할 것"이라고 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 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과 면담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11.1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앤디 김 의원은 바이든 당선인과 오바마 행정부 시절부터 외교 경험을 쌓아 잘 알고 지내는 사이라면서 "바이든 당선인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언제든지 나를 통해 이야기 해달라"며 백악관과 청와대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17일엔 미 국무부 청사에서 비건 부장관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송 단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관여 정책이 고립된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냈다고 평가하며 "차기 미국 행정부도 이런 노력을 지속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비건 부장관은 "지난 북미대화의 경험과 교훈이 다음 행정부까지 이어지고 향후 북미협상이 지속해서 충실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송 단장은 "북한과 대화하는 데 있어 '톱다운(하향식)'과 '바텀업(상향식)' 두 방식 간 상호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비건 부장관은 "무엇이든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며 두 방식 간 상호보완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18일 미국 하원에서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 2건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직후엔 결의안을 주도한 톰 수오지 민주당 하원의원, 그레고리 믹스 민주당 하원의원과 함께 미 국회의사당 앞에서 결의안 통과의 의의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송 단장은 "미국이 한국과의 관계를 그만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19일엔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역임하며 재직 당시 아시아 회귀 정책(Pivot to Asia)을 설계한 커트 캠벨 아시아그룹 회장과 에반 메데이로스 조지타운대 교수를 만났다. 캠벨 회장은 "인도적 지원 등을 통해 북한이 인내하도록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좋은 생각이며, 바이든 정부도 이를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러한 접근은 한국과 미국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바이든 인수위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외에도 방미 기간 동안 크리스토퍼 힐, 캐슬린 스티븐슨 전 주한미국대사, 루벤 갈레고 민주당 하원의원, 카이 케헬레 민주당 하원의원, 토비 달튼 카네기 평화재단 선임연구원, 프랭크 엄 미국평화연구소 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김연호 조지워싱턴대 한국한 연구소 부소장 등을 만나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귀국 직후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한 뒤, 25일 당 지도부에 방미 성과를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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