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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인기 온라인 강좌 ‘레츠고 지리여행’ 15주년 맞아

  • 국민투데이 webmaster@kukmini.com
  • 입력 2016.05.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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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는 지난 2001년 첫 개설된 국내 대학의 대표적 인기 온라인 강의인 박종관 교수(지리학과)의 ‘레츠고(Let's go) 지리여행’이 올해로 강좌 개설 15주년을 맞아 50기까지 수강생을 배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교수는 최근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서울캠퍼스 학생회관 중강당에서 2001년 최초로 개설된 온라인 강좌 ‘레츠고(Let's go) 지리여행’의 50기를 기념하기 위해 오프라인 특강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프라인 특강에는 레츠고 지리여행 강좌를 개설한 건국대 지리학과 박종관 교수가 ‘시베리아 지리여행’이라는 주제로, 여행작가 신혜은이 ‘여행으로 보는 나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건국대학교 대표적 인기 온라인 강의인 박종관 교수의 레츠고 지리여행이 올해로 강좌 개설 15주년을 맞아 50기까지 수강생을 배출했다(사진제공: 건국대학교)

국내 대학의 대표적 인기 사이버 강좌인 ‘레츠고 지리여행’은 박종관 교수가 2001년 9월부터 ‘조트라쩜컴’(jotra.com)이라는 별도 지리여행 사이트에 강의를 개설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5년 동안 19개 대학에서 약 1만 8,000 여명의 학생들이 이 강의를 수강했다. 건국대에는 2004년 2학기에 개설돼 지금까지 매년 약 1,300명의 학생이 정규학기와 계절학기 동안 이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산과 강, 바다 등 각 지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자 개설된 이 강의는 2004년, 2006년, 2007년 세 번에 걸쳐 건국대의 최우수 사이버 교과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온라인 강좌이기는 하지만 2004년 2학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총 12번의 지리답사를 가기도 하고 오프라인 특강과 ‘번개팅’ ‘채팅’ 등을 통해 수강 학생들과 항상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

박 교수는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의 지지와 성원이 없었다면 레츠고 지리여행은 50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건국대의 온라인 1호 강좌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레츠고 지리여행 강좌를 계기로 현재 2018년 인문계 고등학교 교과서 ‘여행지리’를 대표저자로서 집필하고 있다. 또 예술의 전당에서 ‘우리땅 지리여행’이라는 인문학 강좌를 펼치며 지리학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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