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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즐겨피우는 흡연, 북한이 내세운 금연법의 최후통첩은 어디까지?

  • 김하늘 기자 webmaster@kukmini.com
  • 입력 2020.12.16 14:50
  • 수정 2020.12.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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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노동신문

 

[국민투데이=김하늘 기자] 담배의 천국이라 불릴만큼 북한의3대  지도자들도 항상 TV 화면에 등장할때마다 전세계 각 언론사들은 주목을 한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금연법을 채택하면서도 담배 애연가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채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북한은 담배가 사람몸에 안좋다는 의사의 부연설명과 흡연구역 정하고 경고그림도 내세웠지만 북한 주민들의 반응은 너무 싸늘하다.

최근 북한은 코로나 19방역에 초점을 맞추어 최대한 신경을 쓴다고 하면서도 담배의 한줄기 연기를 빗대어 주민들의 공감대를 끌어내려는 의도인것 같다.

북한에서 정형외사과 의사를 지낸  탈북의사 조수아씨(43)는 이렇게 언급했다.
"호담당제로 의사 한명당 300-500명 가까이 주민들의 건강상태 체크하며 담배의 위험성, 니코틴의 발암물질 설명하고 금연교육 매주1-2회씩, 또는 중앙에서 지시내려올때마다 교육해도 주민들은 들은척도 안합니다. 담배맛을 살리기 위해 몰래 아편재배 하는 집들도 있고 장마당 에선 담배파는 상인들이 담배가 얼마나 더 독하고 길게 가고 자극이 강한건지를 장마당에 가보면 흔히 보는 웃기는 글귀들이 있습니다.

 "우리집은 맛이 아주 강함, 다른상인은 '옆집보단 독함에서 5초안에 질식사', 또 다른 상인은 '우리집은 담배 한모금에 강하고 독하고 무조건 한방에 끝"

 웃자고 한 애기가 아닌 진짜 실화입니다. 

이정도로 북한은 농촌에서 담배생산이 엄청난 생산량이 곡식보나 더 증가 하기도 합니다.

북한정부가 가정이나 회사에서 담배를 피우지말라고 해도 먹고살기도 힘든 상황에 담배까지 못 피우게 하면 화병걸려 죽는다고 아우성칩니다 . "

북한이 내세운 금연법, 극장. 영화관. 보육. 의료. 학교시설에 금연금지는 이미 김일성이 살아생전 1972년 유치원, 학교 등 공공시설 금연 금지법도 강행하였던것과 똑같다.

북한 김정은 지도자가 군부대나 공장 시찰, 국무회의 등 대내외적으로 그의 담배사랑은 도를 넘을정도로 아주 지극한 짝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의 3대 지도자들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까지 대대로 담배는 본인들의 인생에 있어 어떤 중요한 사건이나 일처리 있어 항상 손에서 담배는 원포인트를 찍어내는 중요한 순간들이었다.

북한 2인자 김여정부부장이 김정은 지도자에게 담배를 갖다주고 라이터를 갖다바치는 일이나 김정은이 이설주 옆에서 담배피우는등. 담배를 즐긴다는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의 전속 전 요리사 증언도 여러번 언론에 보도 된바 있다.

김일성의 회고록 집필시기에도 김일성이 담배를 한손에 잡고 다른 한손에 펜을 잡고 쓰는 사진은 아직도 금수산 기념궁전(김일성, 김정은 시신 안장된곳) 이나 북한 전역의 혁명사적지 박물관에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코로나 19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북한전역도 방역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시기 마스크 착용도 안지키는 김정은지도자가 북한 금연법에 과연 얼만큼 동참할지는 전세계가 주목해서 보고 있다.

북한당국이 선전포고한 금연법이 과연 북한주민들에게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주민들의 내부반발로 금연의 중요성은 흐지부지 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cdj2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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