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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양말생산 연간 2천만 켤레... '지방인민들 몫은' 없어

  • 박주희 시민기자 ppak1510@naver.com
  • 입력 2020.12.28 19:43
  • 수정 2020.12.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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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양말을 생산하고 있는 평양양말공장 (사진=조선의 오늘 캡쳐)
다양한 양말을 생산하고 있는 평양양말공장 (사진=조선의 오늘 캡쳐)

 

[국민투데이=박주희기자] 북한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이 28일 경공업성 편직공업관리국 일군들과 기술자들이 새 제품개발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했다는 기사를 실었다. 이는 80일 전투기간에 이룩한 성과로 개발 된 제품은 수십종에 달한다고 한다.

기사에 따르면 “평양선교편직공장에서는 인조털천의 질을 높여 외투와 아동옷, 조끼, 목도리 등 여러종의 제품을 만들었으며 현대적인 설비에 의한 뜨개옷 생산체계를 확립하여 색갈과 문양이 다양한 세타(니트)들도 내놓았다.”면서“공장에서 만든 부드러우면서도 포근함을 주는 계절내의는 사람들속에서 호평을 받고있다.”고 선전했다.

또한 “평양양말공장에서는 갖가지 그림을 새겨넣은 아동양말들과 겨울철에 보온효과를 높여주는 남녀양말들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생산공정을 갖추어놓고 상쾌한 느낌을 주는 명주양말도 개발생산하고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항균작용이 강한 기능성 편직제품들을 만들어낸 애국편직물공장의 기술자들과 로동자들은 서로의 창조적지혜와 힘을 합쳐 세타(니트)의 형태와 무늬, 질을 개선하였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소비품에 대한 인민들의 수요가 날로 늘어나는데 맞게 평양어린이편직공장에서는 국내원료에 의거한 제품개발계획을 현실성있게 세우고 완강하게 실천하여 질좋은 편직물들을 생산하고있다.” 덧붙였다.

평양양말공장은 1962년에 설립 된 공장으로 연간 2,000만 컬레 이상의 양말을 생산하고 있다.

탈북민 박 씨는 28일 국민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평양뿐 아니라 지방에서 생산 된 국산품은 대부분 평양시민을 중심으로 공급이 됩니다. 지방주민들은 평양양말을 구경조차 하기 힘듭니다. 한 해에 2,000만 컬레 양말을 생산하면 뭐합니까 우린 구경도 못하는데..”라고 말했다.

한편 이 매체는 올 2월에도 평양양말공장에서 건강에 좋은 기능성 양말들을 개발해 생산하 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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