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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북한뉴스] 北한 선전, 그대로 믿어도 되는 걸까?

북한매체, 수력발전소 80일전투 목표 완수 선전

  • 박주희 시민기자 ppak1510@naver.com
  • 입력 2020.12.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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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에서 본 남과 북 / 위 사진은 북한의 열약한 전력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네이버]
위성에서 본 남과 북 / 위 사진은 북한의 열약한 전력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네이버]

[국민투데이=박주희기자] 북한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이 29일 “수력발전부분 전력생산자들이 80일전투 목표 완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기사에는 “공화국의 수력발전부문에서 80일전투목표수행단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강계청년발전소, 남강발전소, 금야강 군민발전소에 이어 수풍, 장진강, 대동강, 부전강, 태천, 희천발전소와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의 전력생산자들이 80일전투목표를 완수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풍발전소의 로동계급은 발전설비들을 기술규정과 표준조작법의 요구대로 관리운영하고 높은 효률(효율)운전을 책임적으로 보장하여 일정계획보다 많은 전력을 생산하였다.”면서 “장진강발전소의 일군들은 모든 생산단위에서 설비관리와 기술관리를 짜고들면서 적은 물로 많은 전기를 생산하도록 적극 떠밀어주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진강발전소 1호, 2호발전소의 로동자, 기술자들은 발전설비들의 정상운영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기술혁신안들을 받아들여 전력생산을 늘이였다. 3호발전소 일군들과 전력생산자들은 수문들의 수리정비를 짜고들어 물이 허실되지 않게 하는데 힘을 넣었다. 4호, 5호발전소에서는 언제보수대책을 철저히 세워가며 전력생산을 다그쳤다.”고 선전했다.

북한에서 전력은 석탄산업과 함께 중요한 선결과제다. 북한은 지난 2008년 예성강청년1호발전소를 완공했다. 예성강청년1호발전소는 인민군 공병대와 청년돌격대가 건설했다. 청년을 건설의 동력으로 호명하는 방식은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를 비롯해 예성강 청년발전소, 함흥청년발전소 등으로 이어졌다.

북한내부에서 생산 된 전기는 대부분 평양을 비롯한 주요도시에 공급된다. 특히 전국에 분포 된 김일성 동상에는 새벽까지 밝은 조명이 켜져있다. 북한정권은 연 말이면 화력발전소와 수력발전소에서 당의 방침을 높이 받들고 전력생산을 초과 완수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주민들은 지금도 전기를 정상적으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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