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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北, 촉수를 늘리라! 김정은식 혁명자금 확보 전략과 그 실상...①

(제1편) 혁명자금과 외화벌이의 개념상 논의

  • 이도건 시민기자 bandi0413@naver.com
  • 입력 2021.01.04 11:00
  • 수정 2021.01.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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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국경에서의 북한 무역]
[북중국경에서의 북한 무역]

북한은 국제사회의 역대급 경제 제재속에서도 여전히 건재하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체제가 유지된다는 것은 기초적으로 아직 국가를 운영할만한 외화(달러 원)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국민투데이는 북한의 현실을 누구보다 더 잘알고 있는 새터민의 견해로 집중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다. 새터민의 기자는 지난해 12월 제2기 시민기자로 발탁돼 각 영역에서 취재활동을 펼치며 전문분야에서 내용을 수집하여 그 활약성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하는 기자의 분석은 북(北)의 실상에 대해 민낯을 공개하고 북의대한 잘못된 인식에 대해 재고한다는 점이다. 참고로 본취지는 통일을 꿈꾸는 우리의 현실앞에 실향민과 함께 위로되는 시간과 보다나은 유익한 정보로 애독자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에 힘입어 질좋은 정보로 함께 한다는 돼 그 의미가 부여될 것입니다.

애독자여러분의 많은 응원바랍니다.<편집자 주>

 

1. 혁명자금과 외화벌이의 개념상 논의

 

김정은 시대에 들어서 북한에서는 당자금을 일명 혁명자금이라 부르고 있다.

흔히 당자금 이라고 하면, 북한에 배회하고 있는 외화벌이와 별개의 부분으로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다. 물론 북한에서의 외화벌이는 전 군중적으로 진행되는 광범한 경제활동이다.

흔히 경제활동이라고 하면 전체적으로는 금융적 순환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형태적으로 변하면서 유통되는 금융에 대한 가치평가에서 사실상 외화나 내화나 제정된 환율에 따라 환산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북한에는 구지 외화벌이라는, 외화수익을 계획화하는 별도의 경제활동 영역이 따로 있다. 아마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특별난 경제영역일 것이다.

그렇다면 북한에선 왜 그토록 외화벌이를 중요시 하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화폐수단이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는 물론 경제적으로 완전 고립되다. 싶은 폐쇄된 국가에서 정치적 성격을 무시하고 세계와 거래할 수 있는 수단은 유독 외화 뿐 인 것이기 때문이다. 외화가 없다면 북한은 그야 말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파국적인 치세로 빠지게 될 것이다. 사회주의 무역구조가 완전히 무너지고 정치적 동반자가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동냥손을 내밀어 볼만한 동정자도 변변히 없다. 북한은 늘 그래와 듯이 '자력갱생, 자력자강' 만이 살길인 것을 강조해왔던 엄연한 현실이다.

그러니 북한에서의 외화는 국가를 유지하고 지켜낼 수 있는 지상 최대의 담보라 할것이다.

그런 사명으로부터 출발하여 당에서 관리하는 자금이라는 뜻에서 “당자금”이라고 수수하게 불리던 외화에 “혁명자금”이라는 더 막중한 의의가 부여된 것이다.

혁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활적인 자금이라는 뜻이다. 외화벌이는 바로 그를 위한 가장 기초적인 수단이다. (제2편 11일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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