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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내는 두 피아니스트 ‘문용희와 탁영아의 함께 가는 길’ 9월 5일 열려

  • 김지선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7.07.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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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문용희와 탁영아의 듀오 연주회가 9월 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문용희와 탁영아의 듀오 연주회가 9월 5일(화)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음연 초청 연주회다. <문용희&탁영아의 함께 가는 길>이라는 제목처럼 2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음악 안에서 뜻깊은 인연을 나눠온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의 관계를 뛰어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두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문용희, 탁영아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한국을 빛내는 두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문용희와 탁영아는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피바디 음대와 뉴욕주립대 음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피아노 교육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동시에 피아노 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전 세계에 그 이름 그리고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다.

훌륭한 교육자로, 탄탄한 기교와 음악성을 갖춘 연주자로 각기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두 피아니스트가 특별히 이번 9월 한국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무대는 두 피아니스트가 함께하는 좀처럼 쉽게 볼 수 없는 무대다.

인연의 깊이만큼 감동이 함께할 무대

음악 안에서 오랜 세월을 함께 나눠온 그들의 인연만큼 깊이 있는 감동이 함께 묻어날 이번 무대에 일찍이 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들이 함께 서는 무대는 예술가로서 각자 다르면서도 뛰어난 음악적 표현력과 더불어 오랜 인연을 함께한 깊이 있는 감성적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 그들의 사랑과 감동이 넘치는 무대는 특별히 음연과 월간 피아노음악 초청으로 9월 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름답고도 격정적인, 익숙하면서도 만나기 어려운 레퍼토리

이번 공연에서는 △Mozart의 유일한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포함해 △우리에게 익숙한 곡으로서 깊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심금을 울리는 Schubert의 환상곡 그리고 △슬라브적 무곡의 민족적 성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Dvořák의 듀오곡 △Bach의 칸타타를 듀오곡으로 편곡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들은 무대 마지막에 Tchaikovsky의 오케스트라곡을 두 대의 피아노에 효과적이고도 아름답게 옮겨놓은 빅토르 바빈의 편곡작을 연주한다. 특히 이 곡은 연주자 개인의 기교를 요하면서도 두 피아니스트에게 탁월한 호흡을 강조하는 그 어디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명곡으로 피아니스트 문용희와 탁영아의 연주와 함께 관객들의 마음을 한껏 사로잡을 예정이다.

관록의 피아니스트 문용희는 5세부터 피아노를 시작하여 10세에 KBS 콩쿠르에 우승한 뒤 서울시향과 협연하는 독보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엘레나 롬브로 슈테파노프 국제피아노콩쿠르와 비오티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쌓으면서 음악계로부터 탄탄한 기교와 풍부한 표현력을 인정받았다.

도쿄 필하모닉, 오사카 필하모닉, 미국 랜싱 심포니 등 협연을 하였으며 한국의 1세대 피아니스트로서 1975년 광복 30주년 기념 페스티벌과 1987년 예술의전당 개관 음악제에 연주, 한국과 미국에서의 슈베르트 피아노 전곡 독주회를 비롯해 끊임없는 연주를 이어가고 있다. 남편이자 피아니스트인 이대욱과 피아노 듀오 앙상블로 북미 전 지역과 한국에서 순회 연주를 펼쳐왔으며 그의 지휘 아래 부산시향, 부천시향, 울산시향, 코리안심포니 등과 협연하였다.

이탈리아의 세니갈리아, 지나 바카우어, 길모어, CCC 토론토 등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2014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받았다. Music & Arts 음반사에서 네 손을 위한 체코슬로바키아 작품을 수록한 음반을 출시 및 교육용 비디오인 ‘예술적인 피아노 연주법’을 출시하여 호평을 받았다. 15년간 미시간 주립음대에서 교수직을 역임한 문용희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피바디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탁영아는 서울예고 재학 중 도미하여 줄리어드 음대를L.&M. Burle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총장 장학금 수혜자로 석사학위와 디플로마를 받았으며 피바디 음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격정과 우아함의 감동적인 조화’(San Antonio Express-News), ‘열정, 상상력, 진실함이 어우러진 최상의 조화’(New York Concert Review)라는 평을 받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쳤다.

이후 줄리어드 심포니와 링컨 센터에서의 협연으로 뉴욕에 데뷔하여 뉴욕 카네기홀 웨일홀,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 센터, 필라델피아 Kimmel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보스턴 죠단홀, 미시건 Wharton Center 등 해외 주요 공연장에서의 연주를 통해 국제적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뉴욕 링컨센터 주최 ‘An Evening of Chamber Music’ 시리즈와 세계적인 실내악 페스티발 Ravinia Festival, Music@Menlo 등에 초청연주, 뉴욕 현대음악 시리즈 Sequenza 21과 Piano Century에서 연주 등 다양한 활동에서 큰 역량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뉴욕주립대 음악대학 피아노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우스이스턴 대학의 상주음악가이자 미국 펜실베니아주 APF | SBI International Piano Festival의 교수진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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