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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개혁·인사난맥’ 충돌 예상

  • 김미선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7.09.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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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열린다.

국회는 11일(오늘) 나흘간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의 첫 순서로 정치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여야는 정기국회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현안을 놓고 맞붙는 자리인 만큼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한국당은 'MBC와 KBS를 언론 적폐로 규정, 방송사 구성원과 시민단체 등을 통한 경영진 퇴진 운동 전개' 등의 내용을 담은 민주당 내부 문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며 현 정부의 언론장악 시나리오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방송장악의 명확한 물증인 문건까지 공개되 문건의 작성경위와 청와대 개입 여부, 지금까지 진행된 시나리오를 실행한 사람들에 대한 실체가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실무자가 작성한 문건으로 당 지도부의 뜻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문건 내용과 관련된 논의를 한 적도 없을뿐더러 지도부에도 보고되지 않았으며 의원들 사이에서도 논의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열린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도 시도된다. 민주당은 전원 찬성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반대 의견을 밝혀왔다.

한국당의 보이콧 철회로 본회의 과반 출석은 무난해 보이는 가운데 임명동의안 통과 여부는 국민의당의 입장에 달려 있다.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의 별도의 당론을 정하지는 않았고,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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