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北, 中 당대회에 ‘3문장 짜리’ 축전…친선 언급 없어

  • 이귀정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7.10.18 09:2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오늘(18일) 개막하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당 대회)에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5년전 18차 중국 공산당 당 대회 당시 800여 자 분량에 북중 친선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3문장에 그쳤고 '북중 친선'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포함되지 않았다.

노동당 중앙위는 18일자 축전에서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를 열렬히 축하하며 귀 당의 전체 당원들과 중국 인민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인민은 지난 기간 중국 공산당의 정확한 영도 밑에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 위업 수행에서 커다란 전진을 이룩하였으며 우리는 이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가 원만한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며 축전을 끝냈다.

북한이 중국 측에 보낸 축전을 공식매체를 통해 공개한 것은 지난해 6월 30일 김정은이 중국 공산당 창당 95주년을 맞아 시진핑(習近平) 주석에게 보낸 축전이 마지막이다.

저작권자 © 국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