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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2000억원 연체해도 6년 동안 봐주기

-인천 송도 센트로드 오피스, 오피스텔 분양 특혜 대출-

  • 이윤정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7.10.22 10:10
  • 수정 2017.10.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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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이 송도국제업무지구 내 센트로드 오피스텔 시행업체에 수 천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가 부실이 발생해 막대한 손실을 입어놓고도,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만기연장을 해주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특혜의혹에 휘말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 사진)은 지난 20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박완주의원은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송도 센트로드 사업 2000억원 PF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이 지난 2008년 시행업체인 SD어드바이저에 2,000억원의 PF대출을 실행했다가, 시행업체가 자본잠식에 빠지는 등 부실이 발행했지만, 6년 동안 정상대출로 조건변경을 해주면서 이자유예, 보증인 면제, 조건변경 수수료 면제 등의 각종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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