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명분으로 한미 연합훈련 중단과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 중지를 요구하는 등 한미 공조의 이완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방부는 19일(오늘) 5개 부처 합동업무보고에서 올해 예상되는 안보상황 평가 내용을 보고했다.
국방부는 "북한은 핵무력 완성을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평창올림픽 참가를 명분으로 한미 연합연습 중단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중지를 요구하는 등 한미 공조의 이완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북한은 대미(對美)전쟁 억제력 확보 차원의 핵·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방부가 공식 자료에서 북한의 상황평가와 관련해 '대미전쟁 억제력'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