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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 윤상이 방북예술단 감독으로...

  • 안순원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8.03.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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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영상
▲사진=KBS1영상

 

우리 예술단이 4월 초 평양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예술단 음악감독은 프로듀서 겸 가수 윤상이 맡았다. 윤상 감독이 발라드부터 EDM 에 이르기까지 7080에서 아이돌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서 겸 대중가수인 윤상이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됨에 따라, 클래식 등의 교향악단보다는 대중가수들이 무대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가요계에서는 조용필, 이선희, YB(윤도현밴드), 백지영 등이 평양 공연 출연 제안을 받은 가수로 거론되고 있다.

조용필 측은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이선희 측은 "정부 측에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백지영 측은 "제안을 받은 것은 맞지만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윤도현 측은 "노코멘트 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중가수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교향악단의 참여 역시 함께 거론되고 있다. 이미 정부 측에서 지휘자 정명훈에게 공연 참여 의사를 타진했으며, KBS교향악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에는 4월 공연 일정을 문의한 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교향악단 관계자들은 "4월 공연 일정에 대해 문의만 온 상황이고, 이후로 지금까지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각각 밝혔다.

정부 관계자 역시 "정명훈 지휘자를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두고 추진 중"이라며 "구체적 일정이나 장소, 예술단 구성, 프로그램 등은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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