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해 국민 59.6% 가량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여론조사기관의 설문조사로 지난 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결과에 따르면 '국회의 개헌 의지가 약하며, 개헌을 조속히 추진해야 하므로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9.6%를 차지했다.
'야당에 개헌 무산의 책임을 지우려는 정략적 시도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8.7%로, '잘 모름'이라는 답변은 11.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찬성 의견이 72.6%로 가장 높았고, 서울(65.9%), 경기·인천(64.0%), 대전·충청·세종(58.2%), 부산·경남·울산(54.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에서는 반대(62.0%) 의견이 찬성보다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찬성 의견이 84.7%, 중도층의 찬성 의견이 63.6%로 높았고, 보수층에서의 찬성 의견은 26.2%로 조사돼 반대 의견이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와 20대가 70%, 30대와 50대가 55% 순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반대(41.5%) 답변이 찬성(39.9%) 답변보다 다소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지지층에서 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의 반대 의견은 각각 찬성보다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