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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구소 중단에도,, 38노스 운영키로,,,

  • 박종순 기자 escape66@hanmail.net
  • 입력 2018.04.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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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캡쳐
▲사진sns캡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USKI)가 한국 정부의 지원 중단 논란 끝에 문을 닫지만 38노스의 공동설립자 조엘 위트 선임연구원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38노스는 USKI의 ‘소멸’에도 불구하고 운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확인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38노스 측은 곧 추가 입장을 내놓겠다는 구상이며 미국 내 카네기재단과 맥아더재단 등의 기부금으로 약 200만달러 규모의 별도재원을 마련하고 독립연구소 형태로 꾸려갈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합의를 비롯해 북한 측과 반관반민 1.5트랙 대화에 참여해온 위트 선임연구원이 운영 책임을 맡는다. 위트 선임연구원은 성명에서 한국 정부의 USKI 지원 중단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우리의 모 기관인 USKI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는 기사들을 봤을 것”이라며 “USKI의 역사를 감안할 때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USKI는 저명한 워싱턴포스트(WP) 기자 출신의 한국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가 설립해 스티븐 보즈워스, 로버트 갈루치 등 미국의 대북정책 수립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전직관리들이 이사장을 맡아온 곳”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USKI는 내달 11일자로 한국 정부의 예산 지원 중단 방침에 따라 폐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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