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삼성을 포함한 재벌그룹 7곳을 대상으로 금산분리 강화를 통해 재벌 지배구조 개혁에 나설 것을 압박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1조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는데 여기엔 심성중공업 지분 3.24%를 가진 삼성생명도 약 400억 원을 출자했다.
금융감독원은 삼성중공업의 재무상태가 나빠질 경우 삼성생명도 동반 부실이 우려되며, 결국 고객들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올 7월부터 삼성 등 7개 재벌그룹 대상으로 시작되는 통합감독을 두고 금융당국이 지적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특히 삼성을 겨냥해 지배 구조 개선을 압박하고 있다.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삼성생명이 가진 삼성전자 주식 8.27%를 매각할 방안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법무부도 대주주의 전횡을 막기 위한 상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재벌 개혁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