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5월중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도 당초 5월 중순보다 더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맞물려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아침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3~4주 내라고 얘기하지 않았나. (한미정상회담과) 너무 바싹 붙어있을 수 있다"며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잡히면 연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정상간 핫라인 통화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 "언젠가 이뤄질 것"이라며 "전화통화를 언제하느냐 보다는 어떤 내용으로 하는게 중요하지 않겠나. 머지않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주 유세집회에서 "북한과의 회동이 앞으로 3~4주 이내에 열릴 것으로 본다"며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사실상 5월 중으로 특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