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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엔 北인권결의 전원동의 채택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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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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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결의가 채택된 것에 대해 "북한인권 침해 논의 영역을 대폭 확대한 것을 환영하며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이번 결의는 북한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 규명을 위해 북한인권사무소 등 유엔 메커니즘을 강화키로 결정했다는 내용과, 북한이 해외에서 자행한 범죄와 인권침해를 중단하도록 촉구하는 내용 등을 신규로 추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지난해 유엔총회 북한인권 결의의 주요 요소인 해외 노동자 착취 우려와 북한 지도층 책임 등도 반영함으로써 2003년부터 채택된 역대 유엔 인권이사회 결의 가운데 가장 강력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결의가 압도적 지지를 얻어 전원 동의로 채택된 것은 국제사회 전체가 북한인권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논평은 "정부는 모든 유엔 회원국과 관련 당사자가 북한인권 증진을 위해 결의상 권고를 존중할 것과, 북한 당국이 주민에 대한 인권 침해를 즉각 중단하고 이번 결의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늘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55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가운데 북한인권 결의가 전원 동의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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