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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대 조계장 총무원장 후보등록 4명으로 마감,,, 도덕성 검증 강화할듯,,,

  • 박종순 기자 escape66@hanmail.net
  • 입력 2018.09.0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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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 혜총 스님, 원행 스님, 정우 스님, 일면 스님등 4명이 후보로 등록했다.사진=조계종 sns캡쳐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 혜총 스님, 원행 스님, 정우 스님, 일면 스님등 4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사진=조계종 sns캡쳐

 

6일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등록 마감 결과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 4명이 출마했다.

이번 선거는 전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은처자 의혹 등으로 불명예 퇴진하면서 치러지게 되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이 과거보다 더욱 강도 높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등록 마감 결과에 의하면 혜총 스님, 원행 스님, 정우 스님, 일면 스님이 후보로 등록했으며, 후보등록 첫날인 지난 4일 혜총, 원행, 정우 스님이 등록을 마쳤고 추첨으로 기호를 결정했다.

혜총 스님, 원행 스님, 정우 스님 순으로 기호 1~3번을 배정받았고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6일 후보로 등록한 일면 스님은 기호 4번이 됐다.

부산 감로사 주지인 혜총 스님은 조계종 포교원장과 해인승가대학 총동문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34대와 35대 총무원장 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다.

중앙종회 의장인 원행 스님은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제11~13대·16대 중앙종회의원, 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금산사 주지, 본사주지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구룡사 회주인 정우 스님은 총무원 총무부장, 통도사 주지, 제9~12대 중앙종회의원, 군종특별교구장 등을 역임했다.

원로회의 의원인 일면 스님은 광동학원 이사장,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도 맡고 있다. 조계종 호계원장·교육원장, 동국대학교 이사장, 군종특별교구장을 역임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이들을 대상으로 후보자 자격심사를 거친후  12~27일까지 선거기간이며, 선거인단을 13~17일에 뽑아 28일 총무원장 선거를 한다.

총무원장 선거인단은 현 중앙종회 의원 78명과 전국 24개 교구 본사에서 선출한 240명을 합해 318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는 최대 종책모임인 불교광장이 지지한 설정 스님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불교광장이 특정 후보자 지지를 공식화하지 않아 판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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