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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 태풍'솔릭'처럼 메르스 '솔릭'스럽게 지나가기를 ,,,,

  • 박종순 기자 escape66@hanmail.net
  • 입력 2018.09.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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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에서는 태풍 '솔릭'이 지나간 이후 소셜 미디어에 등장하는 '솔릭스럽다'라는 말에 대해 언급하면서 태풍 솔릭처럼 메르스또한 솔릭스럽게 지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진=jtbc 뉴스브리핑 영상캡쳐)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에서는 태풍 '솔릭'이 지나간 이후 소셜 미디어에 등장하는 '솔릭스럽다'라는 말에 대해 언급하면서 태풍 솔릭처럼 메르스또한 솔릭스럽게 지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진=jtbc 뉴스브리핑 영상캡쳐)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에서는 태풍 '솔릭'이 지나간 이후 소셜 미디어에 등장하는 '솔릭스럽다'라는 말에 대해 언급하면서 태풍 솔릭처럼 메르스또한 솔릭스럽게 지나가기를 바란다고 지난 11일 전했다.

'솔릭'이란 행방이 묘연하여 기다려도 오지 않거나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끝남을 의미한다며, 설레발이 심함을 뜻하고 그리고 '솔릭스럽다', '솔릭하다', '솔레발' 등으로 변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태풍 '솔릭'은 "요란한 예고와는 달리 슬쩍 지나가 버린 역대급 허풍 태풍 덕분에 학교를 쉬게 된 8천여 개 학교 학생들은 만세를 불렀다 하고 서울과 수도권의 시민들은 마른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의아해했다"고 했다.

그러나 "솔릭은 단지 수도권에 많은 비를 뿌리지 않았을 뿐 태풍과 처음 만난 전남 해남군은 도로 일부가 휩쓸려 내려갔을 정도였고 전국적인 재산피해액만 92억 원에 달했다".고 했다.

이번 태풍피해를 최소화 한것은 넘치도록 대응한 결과 일수 있고 그래서 '솔릭스럽다'는 말은 지극히 서울 중심적인 사고가 가져온 미안한 단어였을 것이라고 했다.

또 "상도동 주민들의 "벽이 여기저기 갈라져서…너무 불안합니다."라는 요구 또한 해당 구청에는 '솔릭스럽게' 받아들여졌는지도 모르겠다며 "견고한 4층짜리 콘크리트 건물에 고작 금 몇 개 갔다고 너무 지레 겁먹은 거 아니냐…하는 것일수 있기에 구청 관계자들이 서로 담당 부서를 떠밀고, 시공사에 책임을 돌리는 사이에 유치원생 120명이 뛰놀았던 공간 건물은 한밤중에 무너져 내렸다"며 사실 그곳은 아무리 과하게 우려해도 모자람이 없는 장소였다고 했다.

그리고 3년 전에 시민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도 모자라서 우리 산업 전체는 물론 오가는 시민들의 표정마저 지배했던 감염병, 메르스 방송이 전해지면서 며칠 사이에 사람들은 또다시 3년 전의 악몽을 떠올리며 숨죽이고 있다"며 2018년에 돌아온 메르스 역시 솔릭스러워서 결국에는 '솔릭'해져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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