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이 유사시 전쟁물자의 후방 보급을 위한 대규모 군수지원훈련을 시작한다.
주한미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10일(오늘)부터 21일까지 포항 도구해변 일대에서 '퍼시픽 리치' 작전을 실시한다며 11일(내일) 훈련을 언론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미군 2천500명과 우리 군 1천200명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북한군의 공격으로 항구가 파괴됐을 경우를 가정해 이를 복구하고 대량의 군수품을 보급해 한미 연합군의 북한군 격퇴를 지원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주한미군은 "이번 훈련은 방어적인 훈련"이라며 "한미동맹이 재난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