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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년 기자회견 사회적 대타협에 달려 있다...

  • 강대학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9.01.1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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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사진=민주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사진=민주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민 삶의 질을 변화시키고 우리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은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화두를 평화·경제 그리고 새로운 100년으로 정했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이 될 것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해 우리 사회를 달구었던 광주형 일자리 문제, 안타깝게도 두 분의 고귀한 생명이 희생된 택시·카풀 문제, 교육·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에 이르기까지 공동체 전체의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국의 사회갈등지수는 OECD 29개국 중 7위로 매우 높은 반면, 갈등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갈등관리지수는 27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갈등은 경제성장을 막고 막대한 비용까지 동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환의 시대를 넘어서기 위해 다시 힘을 내야 한다"며 "우리 사회는 지난 70년 전쟁과 분단, 독재의 시대를 뛰어 넘어 오늘에 이른 위대한 승리의 경험과 도전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답은 경제적 역동성을 높이면서 사회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다"며 "보수 야당이 주장하는 낙수효과는 그 효과가 이미 다했다. 과거 10년 동안 이어졌던 보수정권의 실험은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사회적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단순히 최저임금을 올리자는 뜻이 아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만 강화하자는 주장도 아니다"며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나라가 나를 지켜주는구나, 우리 사회가 내 삶을 책임지는구나 하는 확신이 생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육·교육, 주거, 일자리, 건강과 국민 안전에 이르기까지 큰 걱정 없는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회적 안정성이 높아지고 정책에 대한 신뢰가 생길 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한민족의 DNA가 다시 살아나고 새로운 도전정신과 경제적 역동성이 우리 사회에 활력을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올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의 첫 해이자 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했던 두 분의 뜻을 받들어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 사심 없는 개혁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 (글=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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