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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김일성별장 복원사업 추진 사실무근...'

  • 김진영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9.03.14 05:20
  • 수정 2019.03.1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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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이미지캡쳐
포천시이미지캡쳐

 

포천시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김일성 별장 복원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의 보도에따르면 남북 평화 협력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우선 54억원을 책정했다. 이 돈으로 부지 매입과 함께 별장 1채(330㎡)를 복원하고, 김일성 관련 유물 등도 구입하거나 제작해 전시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경기도에 도비 지원사업으로 사업비를 신청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초에 기본계획의 연구용역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역사적 고증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보도에서 포천시 입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포천시(시장 박윤국)는 모 일간지에 보도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산정호수 김일성 별장 복원”에 대한 공식 입장을 13일 밝혔다.

산정호수 내에 김일성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영북수리조합(현 농어촌공사)에서 농업용수를 관장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로 광복 이후 김일성 전 주석이 사용 했을 것으로 지역에서 구전되고 있으나, 현재 건물은 6.25전쟁 이후 소실된 상태이다.

모 일간지에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김일성 별장 복원사업 추진 중이라는 보도된 사항에 대하여 포천시는 현재 복원사업과 관련하여 추진된 사항은 전혀 없으며, “김일성 별장은 건물이 있던 위치만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고 정확한 고증자료가 없어 현재 구체적인 복원 계획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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