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01번은 길동 신동아아파트에서 강변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기점인 길동신동아아파트로 회차하기 위해서는 길동성당~명일여고~한영외고~생태공원 교차로를 경유해야 했다. 이에 주양쇼핑 등 명일동 상가단지와 강동아트센터, 강동경희대병원 등 문화·상업·복지시설 접근 편의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회차 구간을 강동아트센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강동01번은 중앙보훈병원역 주변을 운행하고는 있으나 지하철역 이용을 위해서는 도보로 7~8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중앙보훈병원역 1번 출구까지 구간을 연장했다. 노선조정 시 중앙보훈병원역 까지의 이동거리가 220m~500m 단축되며, 특히 출근시간대 명일동, 길동에서 중앙보훈병원역을 이용하는 주민의 환승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노선조정에 따라 강동01번 마을버스의 운행거리는 18.3㎞에서 19.3㎞로 1㎞ 증가하며, 등록대수는 기존과 동일하다.
총 운행거리가 증가하므로 배차간격은 평일 기준 1분 정도 증가되나, 출퇴근 시 배차간격은 현재와 동일하도록 운행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강동02번은 가래여울마을에서 암사동 서원마을까지 운행해, 상일동역에서 천호초등학교까지 약 3km 구간은 강동05번 마을버스와 동일하게 운행하는 노선이다. 따라서 강동05번과 강동02번이 중복으로 운행하는 구간을 분리하고, 강동02번을 버스노선이 전혀 운행하지 않는 고덕로61길, 고덕로62길에 배치해 노선운행의 효율성을 높여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광문고등학교·컨벤션고등학교와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강동 02번과 05번이 함께 운행되던 묘곡초교사거리~암사정수센터교차로~명일역 구간의 주민은 강동05번만 이용이 가능하므로, 버스 대기시간이 기존보다 증가하는 불편이 예측된다. 이에 운수업체와 협의해 강동02번과 강동05번 노선에 예비차 3대를 추가로 투입해 , 평일 기준 배차간격을 1~2분 단축해 운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구는 마을버스 노선조정을 위해 2018년 1월부터 관계기관 및 주민의견수렴, 마을버스노선조정심사위원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노선조정 권한이 있는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노선조정이 이루어 질 수 있게 됐다.
한편, 구는 마을버스 외에도 , 중앙보훈병원역 주변 시내버스정류소 위치조정 및 신설을 통해 지하철역 접근성을 개선했고, ,342번 노선의 차량을 3대 증차해 출퇴근 시 배차간격을 10분 이내로 단축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2312번 중앙보훈병원역 연계 조정, , 강일동, 상일동 재건축단지 입주와 연계한 시내버스노선 신설을 서울시에 건의해 적극 협의하는 등 버스노선체계 개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노선조정으로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등 지하철과 버스의 환승 연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노선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