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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미생물, 필요한 만큼 직접 배양해서 활용한다

농기원, ‘자가배양 미생물 활용 고품질 원예작물 시범사업’ 25개소 지원

  • 안순원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21.02.02 20:46
  • 수정 2024.04.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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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데이 안순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총 25개소에 사업비 1억2,500만 원을 투입해 ‘자가배양 미생물 활용 고품질 원예작물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500L 배양 가능한 미생물 배양기를 설치하고 배양에 필요한 미생물 재료를 지원하는 등 미생물 배양 및 활용 방법에 대한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가에서는 자가배양 미생물을 작물별로 적기에 활용할 수 있어 수량 증대, 품질 향상, 병해 경감, 토양 개량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의하면 미생물을 활용할 경우 수량 24.8% 증가, 품질 26.9% 향상, 병해 28.4%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별개로 현재 각 농업기술센터(제주, 동부,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연간 바실러스균 등 5종·330톤을 배양 공급하고 있다.

김현환 종합검정분석팀장은 “작물에 맞춘 계획적 활용으로 미생물 시용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미생물 활용으로 화학비료 및 농약 사용량을 절감해 그린농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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