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내 스타트업 15개사, 실리콘밸리와 뉴욕서 IR 개최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 글로벌 스타벤처로 키운다

  • 강대학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6.06.14 13:3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매버릭 오주현 대표가 세계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영상 합성 엔진 및 모바일향 플랫폼인 얼라이브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이 미국 현지 시간 기준 13(월),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설명회(IR : Investment Relationship)인 ‘Korean Startup Summit Silicon Valley 2016’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실리콘밸리 IR은 창업정책을 아이디어·내수 위주에서 기술기반의 해외지향형 창업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스타벤처를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창업기업 육성정책 혁신전략’(‘16.4)의 후속조치로 추진되었다.

‘Korean Startup Summit Silicon Valley 2016’에서 IR을 하는 한국의 스타트업은 총 15개사로, 해외 액셀러레이터와 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추천과 심사를 받아 엄선되었으며, 이들 중 12개사는 이미 TIPS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주요 아이템은 O2O, 보안, 영상, 의료 등 최근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분야이며, 국내외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로부터 이미 총 200억원 가까이 초기 투자를 받아 기술성과 시장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들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지금의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글로벌 벤처투자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투자 기회를 발견하고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완벽한 투자시장”이라면서 현지 참석한 벤처캐피탈들에게 “이들 기업 뿐 아니라, 이 자리에 서지 못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도 관심을 부탁한다”면서 협조를 약속하였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이례적으로 모든 스타트업의 발표와 질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 스타트업들에게 힘을 보태주었으며, 6.1 국내 스타트업의 영국 IR에 이어서, 이번 실리콘밸리와 뉴욕(뉴욕 현지 시각 6.15(수) 예정)에서도 스타트업 IR을 연쇄적으로 개최하고 참석하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에 대한 강한 애착과 의지를 나타내었다.

이날 이 자리에는 월든 인터내셔널(Walden international), 디에프제이(DFJ) 등 실리콘밸리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60여개사 벤처캐피탈, 100여명이 참석하여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오늘 패널로 참석한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TTCP)의 에릭 우(Eric Woo) 수석은 “오늘 발표는 아주 인상적”이라며, “한국기업의 수준이 2~3년 전과는 다르게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패널 웜블 칼릴 스탠리치 앤드 라이스(WCSR) 소속 스티브 클린톤(Steve Clinton) 변호사 역시 “모두 경쟁력 있는 훌륭한 아이템을 가지고 나온 듯 하다”며, “이 중에서도 3~4개팀은 미국 시장에서도 성공가능성이 아주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국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