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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방 장관 “북 핵·미사일 프로그램 포기” 촉구

  • 김지선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7.06.0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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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도모미 이나다 일본 방위상이 3자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지역 안보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는 오늘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이 회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3국 장관은 특히 북한의 최근 도발행위가 역내와 세계 안보에 있어 시급한 위협이란 점에 공감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 북한이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검증할 수 있고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미사일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3국 장관은 또, 최근 진행된 미사일 경보훈련과 대잠전 훈련, 미국 전략 폭격기의 비행 훈련 등 연합 훈련을 통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3국 간 정보공유 증진, 활발한 3자 연습 진행 등 필요한 조치 등을 취해나가기로 했다.

3국 장관들은 또, 해양 안보의 중요성을 포함해 역내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하고 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두고 주변국들과 갈등을 빚는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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