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산시에 피어난 남북민 협력의 꽃

  • 이윤정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21.06.21 17:30
  • 수정 2021.06.21 17:3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문화체험 부스행사가 지난 19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진행됐다.
북한 문화체험 부스행사가 지난 19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진행됐다.

 

북한 문화체험 부스행사가 지난 19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북한이탈주민 비영리민간단체 우리원과 민족통일충청남도협의회가 함께 진행하고, 부스에서는 무료시식용 함경도 서민음식 9종과 다양한 북한생활용품이 전시되었다.

또, 통일하면 무엇이 좋을지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배너도 설치됐다.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사회에서 오랜만에 특색있게 진행된 이날 행사는 부스운영에 참가한 회원들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상황에서 안전하게 진행됐으며 많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애정속에 성황리에 마쳤다고 진행관계자는 밝혔다.

이 단체 총 리더인 채신아씨는 “3만 2천을 웃도는 북한이탈주민이 우리사회에서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는 비결은 자조적인 노력들이 사회적 인정을 받는 순간이라고 하면서 올해 이런 부스행사를 4회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족통일충청남도협의회 황규용사무처장은 “정착에 어려운 탈북민들이 주말시간에 사회적 기여활동을 한다는 것에 감동을 느꼈으며 이런 좋은 활동들이 앞으로 분단의 이질감을 줄이고 평화통일을 준비하는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 문화체험 부스행사에 차려진 9종의 음식 무료 시식회
북한 문화체험 부스행사에 차려진 9종의 음식 무료 시식회

협력단체로 함께 한 사단법인 나눔과 기쁨의 김원진대표 회장과 김종기 상임대표는 전국 지역사회에서 탈북민 거주밀집도가 1위의 아산시에서 본 단체가 직접 북한이탈주민의 동행자가 되어 나란히 함께 하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의미 있는 활동을 해 나아간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기준 전 아산시의장이 함께 참석했으며, 유 전 의장은 아산시에서 남북민협력의 아름다운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진행관계자는 “아산시가 수도권을 제외하면 북한이탈주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특히 북한이탈주민이 주관하면서 남.북민이 형제적 우애로 돈독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는 이러한 사회적 기여활동이 우리 사회에 주는 여운은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