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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링 美미사일방어청장 “北미사일 기술진전 큰 우려”

  • 김형만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7.06.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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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청의 제임스 시링 청장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진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링 청장은 7일(현지시간) 북한의 지난 6개월 동안 탄도미사일 실험에서 나타난 기술적 진전을 언급하면서 "큰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시링 청장은 이날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이제는 핵탄두를 장착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미국에 도달한다고 봐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우리가 이 위협에서 수월하게 앞서가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이제 인지한 위협에 대처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ICBM 능력에 대해서는 미사일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이 가까운 시일 안에 ICBM의 첫 시험발사를 할 수 있지만, 실전 배치를 하려면 적어도 2020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북한의 ICBM 공격에 대비해 지난달 했던 첫 요격시험이 성공함에 따라 ICBM에 대한 자국 방어능력을 상향 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국방부의 메모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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