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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계절” “사과” 한마디가 만가지 죄책의 면죄부인가”

  • 문형남 위원 webmaster@kukmini.com
  • 입력 2021.11.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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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남 칼럼위원
문형남 칼럼위원

요즘 우리나라 참으로 혼란스럽다. 아니 일반 국민들은 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가, 아닌가 걱정이 되고, 정치하는 사람은 도덕도 양심도 범죄의식까지도 양심도 없어지는가, 아니면 정치하면 도덕이나 양심은 물론 범죄까지도 아루렇지 않은가 참으로 걱정스럽기 까지 하다.

 <사과의 계절> 왠 뚱딴지같은 소리? 사과나무에 사과가 다 떨어져 사과의 계절이 끝났는데?

 정의당 대변인이 이 정치의 계절에 정치하는 사람들의 온갖 잘못된 행태를 지적하는 의미에서 참으로 적절한 표현으로 이 용어를 썼다.

 기본적 양심도 다 버리고 더러운 냄새 풀풀 나는 말을 아무렇게나 떠벌려 놓고는 조금도 부끄러워하거나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오직 “사과”한다는 말 한마디로 다 덮어버리고는 나몰라라 하는 참으로 철면피 정치인들. 그리고는 또다시 엉터리 표현·거짓말을 뱉어내는 정치인들…에끼! 이 더러운 놈들 나쁜 놈들이라고 우리 보통사람들은 속으로 욕해대지(겉으로 하면 잡혀갈까봐 겁나서)

 아침에 사과는 의사가 필요없다고, 참으로 몸에 좋은 “사과”, 그 사과가 온 거리에 널부러져 발에 차인다. 똥 냄새, 사기꾼의 이빨에서 나오는 지저분한 “이똥 냄새” 나는 사과, 국민들이 더럽다고 욕해대도 철면피하게 그런 사과를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던져주는 정치인들…

 선거전쟁을 앞두고 정신없다고 하면서 저지르는 이런 엉터리 아니 죄질 나쁜 말을 하는 것은 선거를 앞둔 정치인만 그런 것도 아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대통령 경제수석”을 임명했는데, 그 사람이 검찰수사를 받는 피의자라고 한다. 청와대 홍보수석이라는 사람,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데도 그 사람이 에너지 전문가이고 산업통상부의 에너지 관련 업무 실장을 맡았었다고 강변한다. 청와대까지 범죄자로 들끓게 하려는가?

 그런데, 우리나라에 피의자 신분에 있는 그 사람 외에는 에너지 전문가가 그 사람뿐인가 그렇게나 사람이 없나? 아니 더구나 이 사람이 원전 폐쇄를 지휘한 사람이라 장관과 함께 수사를 받고 있는데도 대통령의 경제수석을 맡아야 하나?  이 사람이 에너지 문제 최고 전문가라고 추켜세웠는데, 과연 원전폐쇄를 추진한 사람이 에너지 전문가인가?

 청와대 홍보수석은 그 사람이 기소가 안된 사람이라고 발표하고 있는데  수사당국은 피의자라고 하니, 이 또한 그 냄새나는 “사과” 한마디 던지고는 꼬리 감추겠구먼…

 지금 전세계가 탄소중립을 고민하면서도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원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BIXPO 기조연설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원전 없는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고 우리나라가 원전을 배제한 채 재생에너지 비율을 70.8%로 올린다는 계획이지만, 많은 전문가는 국내 지형적 조건과 기후 환경을 감안할 때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최근 프랑스에 이어 영국도 원전을 늘리기로 했고 중국도 향후 15년간 150기의 원전을 건설하겠다고 한다.

 

 그런 판국에 피의자 신분인 사람을 대통령 경제수석으로 앉히고는 에너지 전문가라고 강변해대다니, 이제는 청와대에서 “사과” 한 광주리 나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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