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여야가 대승적으로 타협을 보고 추경을 처리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1대 국회 전반기를 코로나 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 처리로 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벼량 끝에 선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단비와 같은 지원 예산이 됐으면 좋겠다"며 "민주당은 오직 민생이 우선이라는 것과 국정안정의 협조 차원에서 통크게 협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정부·여당에게 국민과의 소급적용 약속을 파기하지 말 것을 마지막까지 호소했다"며 "그러나 하루하루 지원금을 기다리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해 결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신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온전한 손실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 노력들이 추경에 고스란히 담겼다"며 "우리당의 제안으로 손실보전금 지원 범위가 확대됐고, 금융지원 예산도 증액됐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은 민주당의 소명"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약속을 파기한 완전한 손실보상을 민주당이 소상공인법 개정과 예산을 채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