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3일(현지시간) 칠레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S&P가 칠레의 장기 외화 등급을 기존 AA-에서 A 로 내리고 대신 등급 전망에 대해선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등급 강등은 지난 4년 동안 칠레의 경제 성장이 부진하고 재정 지출이 늘면서 적자가 불어났기 때문이라고 S&P는 설명했다.
강등 결정은 S&P가 칠레에 대한 평가를 시작한 1992년 이래 처음이다.
칠레는 이번 강등에도 남미에서 국가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나라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