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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엔대사 “긴장완화, 中 아니라 美와 北에 달렸다”

  • 김형만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7.08.0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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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이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한 대화 재개와 긴장완화는 중국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미국과 북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류 대사의 이런 언급은 북한이 지난달 28일 두 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고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아무 일도 하지 않은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류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7월 의장국 일정을 마무리하는 회견에서 "(미국과 북한이) 올바른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게끔 해야 할 기본적인 책임을 갖고 있다. 중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얼마나 많은 능력을 갖고 있더라도, 중국의 노력은 실질적인 결과물을 얻어낼 수 없다. 왜냐하면, 이 문제는 두 주요 당사자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 대사는 이어 "우리는 지속해서 접촉을 하고 있다. 안전보장이사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관한 소통은 중단된 적이 없다"면서 "새 결의안이 안보리에서 논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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