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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전력 예비율, 최대 2%p 하향…원전 2기 분량

  • 안순원 기자 010@kukmini.com
  • 입력 2017.08.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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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고장 등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해 추가 발전설비를 확보하는 '적정 설비예비율'이 원전 2기 전력량만큼 낮아질 전망이다.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2031년) 전력정책심의위원회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브리핑을 열고 8차 수급계획에 담길 설비계획 초안을 공개했다. 심의위는 2030년 적정 예비율을 20~22% 수준으로 전망했다.

기존 7차 수급계획의 적정 예비율은 22%로, 8차 수급계획에서는 적정 예비율이 종전 7차 때보다 최대 2%p(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p 하락할 때마다 1GW 규모 발전소 1기를 건설하지 않아도 된다.

초안을 보면 신재생 에너지는 올해 17.2GW에서 2030년 62.6GW로 증가하게 된다. 태양광과 풍력이 62.6GW 가운데 48.6GW를 구성한다.

2030년 전력수요는 지난 7월 13일 발표한 101.9GW로 7차 수급계획의 113.2GW보다 11.3GW 감소했다. 7차 수급계획 당시 GDP 성장률은 연평균 3.4%였지만, 이번 8차에서는 2.5%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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