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고위 당국자들이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 것을 비난하며 미국보다 먼저 일본이 초토화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북한의 대외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에서 "일본의 아베 패당이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조치를 악랄하게 걸고 들며 미국의 반공화국 제재·압박 책동에 추종하여 제일 못되게 놀아대고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대변인은 "일본이 우리의 탄도로켓들이 솟구쳐오를 때마다 엄살을 부리며 '안보 불안'을 극구 고취하는 것은 북핵 위협을
일본 정부는 8일 북한이 동해 쪽으로 발사한 미사일로 인한 안보상 영향이나 일본 측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이나 대북 항의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발사 미사일이 우리나라 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스가 장관은 "우리는 이전부터 북한의 행동,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봐가면서 적절해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항의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기자들에게 북한이 발사한 미사
미국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잠수함인 샤이엔 함이 부산에 입항한다.군 소식통은 하와이 진주만을 모항으로 하는 샤이엔함이 내일(6일) 오전 10시쯤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한다고 말했다. 샤이엔함은 지난달 초 일본 사세보에 입항했다.미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인 샤이엔은 미 해군 태평양사령부 예하 잠수함사령부의 제11 잠수함 전대 소속이다. 미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35척의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 가운데 하나다.샤이엔은 사거리가 3천100km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사거리 130km의 하푼 대함미사일 등을 탑재한다.
외교부는 오늘(4일) 영국 런던 브리지에서 일어난 차량돌진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피해 규모 등에 대한 런던 경찰의 공식 발표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라며 "영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외교부는 사건을 인지한 후 곧바로 영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신변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http://www.0404.go.kr)에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영국 BBC 등 언론은 현지시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현지시간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조치와 관련해 "세상에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주제 발표를 한 뒤 청중들로부터 파리기후협정 및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에 관한 추궁성 질문을 받았다.매티스 장관은 이에 "최근의 결정들이 우리가 세상에 등을 돌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세상에 있을 것이고,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매티스 장관은 이어
미국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이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진창에 빠져 한동안 여객기 이착륙이 중단됐다.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현지시간 3일 오전 9시 40분쯤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승객 38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2214편이 이륙을 위해 저속으로 달리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진창에 빠진 것이다.연방 항공국(FAA) 린 런스포드 대변인은 "승객들은 모두 무사하다"면서 "여객기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여객기 이착륙이 한동안 중단됐다"고 밝혔다.아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도모미 이나다 일본 방위상이 3자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지역 안보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국방부는 오늘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이 회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3국 장관은 특히 북한의 최근 도발행위가 역내와 세계 안보에 있어 시급한 위협이란 점에 공감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또, 북한이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검증할 수 있고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미사일 도
정부는 2일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 대상자 발표에 대해 북한 비핵화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일) "정부는 미국 정부가 행정명령 13382호, 13687호 및 13722호에 따라 북한의 WMD(대량파괴무기) 개발과 이를 위한 금융활동 및 자금원 확보 등에 관여해온 북한 단체 8개·개인 2명 및 제3국 단체 3개·개인 1명을 제재 대상으로 신규 지정한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탄도미사일을 9차례에 걸쳐 12발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지속
중국 정부는 북한이 지난 21일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위반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질문하자 "중국 측의 유관 문제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된다"면서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화춘잉 대변인은 "안보리 유관 결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활동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다"면서 "중국 측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발사 활동을 진행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현재 한반도 정세가 복잡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 미국이 구체적 행동을 취할 때까지 100일간의 '유예기간'을 달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사히 신문은 미-일 양국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지난 4월 6~7일 미중 정상회담 시 양국이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마련하기로 한 '100일 계획'과 병행해 안보 분야에서도 이러한 기한을 설정했다고 22일 보도했다.신문은 그러나 북한이 전날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어떠한 효과를 낼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아사히 신문 보도
한국과 중국 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으로 일본 관광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가까운 해외여행지로 중국 대신 일본을 택한 한국인들이 늘어나며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20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관광청이 전날 발표한 방일 관광객 통계를 인용해 지난달 일본에 온 한국인 관광객은 55만4천600명으로 작년 4월대비 56.8%나 늘었다고 밝혔다.일본행 한국인 관광객의 증가율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인 23.9%보다 2.4배 가량 높은 것으로 국가별 집계에서도 가장 많았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은 미국 방문 셋째 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와 한반도 안보 관련 싱크탱크를 찾아 대북 정책과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새 정부의 의지를 설명했다.홍 특사는 먼저 상원 의원회관에서 공화당 거물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을 면담해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입장 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특히 문 대통령이 과거 정부와 마찬가지로 한미동맹을 중시할 뿐 아니라 대북 정책과 관련해 미국과의 조율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
중국이 북한의 지난 14일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에 따른 제재와 평화적 방식의 해결을 강조했다.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을 통해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16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대북 추가제재를 언급한 데 대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화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전면적 이행, 평화적 방식으로 북핵문제 해결을 견지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북핵문제에 대해 달성한 중요한 공통된 인식이란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언급했다.화 대변인은 "중국은 안보리의 (북
일본을 방문 중인 미국 태평양 사령부의 해리스 사령관이 '북한에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해리스 사령관은 17일(오늘) 도쿄 강연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강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핵탄두와 탄도 미사일 기술이 변덕스러운 지도자 손에 넘어가면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각국은 새로운 제재를 가하는 등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이 지난 14일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해, '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에 대한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현지시간 어제(1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북한을) 위협하고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북한이 국제 사회를 위협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이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헤일리는 북한의 14일 탄도미사일 발사는 러시아 국경 근처에서 이루어졌기
미국 백악관에서 한반도 정책을 담당하는 매튜 포틴저 선임보좌관 일행이 오늘(16일) 청와대에서 새 정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 단장인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와 만날 예정이다.포틴저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 등은 오늘 정 단장과의 면담에서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과 한미정상회담 개최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다.이어 미국 정부 대표단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찾아 이정규 외교부 차관보와도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미국 정부 대표단의 구체적인 면담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우리도 북한에 대한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위험하고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우려했다.푸틴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핵보유국 클럽을 확장하는 것을 명백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도 북한에 대한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한
최근 개헌 의사를 연일 표명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5일 헌법 개정과 관련, "국민적 논의가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東京)에서 열린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의 백수 축하 모임에서 개헌에 대해 "국민의 판단을 받아 국민이 제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동안 개헌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온 아베 총리는 지난 3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을 새 헌법이 시행되는 해로 삼고 싶다며 처음으로 개헌 일정을 밝혔다.아베 총리는 자신이 정치계 스승으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어제(1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발생한 통학버스 화재 사고와 관련해 중국 측의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1일) "추 대사는 중국 지도부가 산둥성 정부에 사고 조사와 수습에 대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주한 중국대사관도 유가족 비자 발급 등에 대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이 당국자는 또 "김장수 주중대사가 오늘 웨이하이시 교통사고 현장대책본부를 방문해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고, 한·미 동맹 강화 등에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했다.백악관은 이날 숀 스파이서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고 평화롭고 민주적인 권력 이양을 축하하는 한국 국민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백악관은 또 "우리는 미국과 한국의 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양국 간 영원한 우정과 파트너십을 심화하기 위해 대통령 당선인과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