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 소노마 카운티에 14일(현지시간) 다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간밤에 돌풍이 강해지면서 산불이 더 번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미 국립기상청(NWS)은 북 캘리포니아 전역에 시속 35∼45마일(56∼71㎞)의 돌풍이 불고 있다고 예보했다.기상청은 "새로운 산불이 시작되면 무서운 속도로 번질 수 있다. 땅에는 바짝 마른 '연료'들이 있다"고 경고했다.소노마 카운티 재난당국은 전날 밤 이스턴 소노마 밸리의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하라고 전했다.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수도 인근 해상에 14일(현지시간,) 프랑스군 화물을 실은 소형 항공기가 추락했다.사고기는 수도 아비장의 공항을 이륙한 직후 대서양 해상에 추락했다. 정확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하지만 사고 현장에 몰려든 목격자들은 수습된 시신 네 구 이상을 본 것 같다고 진술했다. 일부 외신들은 이들 목격자들의 진술을 인용해 사망자가 4명이며 모두 몰도바 국적이라고 보도했다.공항 소식통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10명이 탑승했다.코트디부아르에 주둔하는 프랑스군 대변인은 6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으나, 사망자 정보는 파악하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아이비리그 컬럼비아대학과 교수 자리 등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신문은 힐러리 측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대학에 공식 직함을 가질지 아니면 적(籍)만 둘지 얘기하고 있다. 모든 게 유동적이다.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아직은 결정된 게 없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그녀는 하고 싶은 게 뭔지 알아내려 한다. 서류상으로만 끝날 수도 있고, 아니면 학교에서 일종의 교직을 맡을 수도 있다. 힐러리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힐러리 클린턴은 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냉·온탕을 오가는 대북 발언으로 비판받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부의 대북정책이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정작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전임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면서 "정책은 효과가 없었다"거나 "단 한 가지만 효과가 있다"는 등 군사행동을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으나, 북한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정책은 분명히 있고 성과도 충분히 낙관적이라는 게 이 신문의 평가다.최근 북한에 대한 경제·외교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만 봐도 미 정부의 대북정책이 성과를
미국이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10일 밤 한반도 상공에 전략무기인 B-1B '랜서' 장거리전략폭격기 편대를 또 전개했다.합동참모본부는 11일 "어제 야간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합참은 "미 B-1B 편대는 KADIZ(한국 방공식별구역) 진입 후 동해 상공에서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으며 이후 한국측의 F-15K 편대의 엄호를 받으며 내륙을 통과해 서해상에서 한 차례 더
포르투갈이 북한과의 외교 단절을 공식 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11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포르투갈이 지난 7월 북한과의 모든 외교 관계와 공식 접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포르투갈 외교 당국이 밝혔다고 전했다.워싱턴 주재 포르투갈 대사관은 10일(현지시간) VOA에 "북한 정권의 적대적 행동을 제어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따른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고 방송은 덧붙였다.포르투갈 정부가 북한과의 외교 단절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고 VOA는 전했다.포르투갈 대사관은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진지하고 실질적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대북제재와 작황 부진 등으로 북한의 식량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10일) 보도했다.FAO는 최근 공개한 '조기 행동 보고서'에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거듭되는 농업 실적 부진으로 북한의 식량 상황이 올해 마지막 3개월 동안 더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보고서는 지난 4월부터 6월 말까지 북한에 들이닥친 극심한 가뭄이 가을 추수에까지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가뭄으로) 북한 곡물 생산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평안남북도와 황해남도, 남포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북한과의 오랜 협상이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단 한 가지 수단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전임 대통령들과 그 정부는 25년간 북한과 대화해 왔으며, 많은 합의가 이뤄졌고, 막대한 돈도 지불됐으나 효과가 없었다"면서 "합의는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훼손돼 미국 협상가들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유감이다, 그러나 단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단 한 가지
핵무기 없는 세상을 꿈꾸는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한 것이 미국은 아마도 달갑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이 비정부기구(NGO) 연합체를 수상 주체로 선정한 것은 핵 분쟁이 정치 의제를 지배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논리적 조처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이 매체는 무엇보다 ICAN이 성안, 지난 7월 유엔이 채택한 핵무기금지협약의 서명국 명단에 미국과 미국이 주도하는 집단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모두가 포함되지 않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최근 최고조에 이른 북핵·미사일 위기 해결을 위해 미국 정부가 북한에 평화협상을 위한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동의할 가능성은 남아있지 않다면서 "미국이 다음에 취해야 할 조치는 평화협상을 위해 평양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는 것을 제안하거나 북한과 한국, 미국, 중국 등이 참여하는 국제회담이 상호 수용 가능한 장소에서 열리는 것을 지지하는 것이 돼야 한다"라고 밝혔다.북한을 3차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 이미 지난 2001년에 당시 북한의 최고지도자였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북한의 핵무기 존재에 대해 들었다고 밝혔다.2001년은 북한이 처음으로 핵무기 보유를 공식 선언한 2005년 2월보다 훨씬 이른 시점이다.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에너지 포럼 전체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며 "2001년 일본으로 가는 길에 북한에 들러 현 북한 지도자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났으며 그가 당시 내게 '원자탄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한 대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밤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일어난 총기사고 참사 희생자들과 관련, 애도의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두 정상은 또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반복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며,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달 한·중·일 방문 계획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프랑스에서 20대 남녀가 승용차에 로켓포와 자동소총 등 중화기를 싣고 가다가 경찰의 검문 과정에서 체포됐다.경찰은 즉각 대테러 수사에 착수했다.현지시간으로 오늘(4일) 라프로방스 등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3일 낮(현지시간) 마르세유 인근 항구도시인 포르드북의 한 도로에서 경찰이 일상적인 검문검색의 일환으로 차량 수색을 하던 중 차 안에서 로켓포와 러시아제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 탄약을 발견했다.경찰은 이들을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체포된 25세 남성은 가정폭력 등의 전과만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들이 테러 조
한미 통상 당국이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요구를 논의하기 위한 2차 협상을 시작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폐기 위협으로 수세적인 입장에 몰린 한국 정부가 이번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와 한미 FTA 2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개최한다. 지난 8월 22일 서울에서 열린 1차 공동위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1차 공동위에서 영상회의로 대화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에 대한 석유제품 수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웹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감시에 돌입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오늘(3일) 보도했다.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웹사이트에 최근 개설된 대북 정제유 감시 웹페이지에는 북한에 판매한 정제유의 양이 실시간 게시된다고 VOA는 전했다. 또 북한에 제공하거나 판매한 정제유가 상한선의 75%와 90%, 95%에 도달했을 때마다 이를 회원국들에 통보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웹페이지에 포함됐다고 VOA는 소개했다.또 올해부터 내년
외교부는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피해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2일(오늘)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본부 및 관할 재외공관인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파악 즉시 현지 영사 협력원 및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한국시간 2일 오후 6시)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당국자는 "외교부 및 LA 총영사관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하고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기해 나갈 것"이라고 부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1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언급한 '서울을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적 옵션'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 신문은 '대결광신자에게 차례질 것은 죽음뿐이다'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정세논설에서 "미제 호전광들은 불안과 공포에 떠는 괴뢰들을 안심시켜보려고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적 선택안'이 있다고 하면서 책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적 선택안이란 애당초 있을 수 없다"며 "만일 미제의 부질없는 전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비공식 만찬에서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에 북한을 추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을 비판했다고 비지니스 인사이더가 29일(현지시간) 만찬 참석자를 인용해 보도했다.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전날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북한의 반체제 인사나 탈북자들을 낙담하게 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자신이 재임 중 서명한 북한인권법을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과 대비하면서 미국은 북한 인권단체와 반체제 인사들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최근들어 미국과 중국이 대북 공조를 확대하는 조짐이 확연하다. 중국이 미국을 의식해 대북제재 동참 폭을 대폭 넓히고 미국이 화답하는 등 그동안 대북 대응을 두고 균열을 빚었던 두 나라의 행로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특히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3박4일 일정으로 방중길에 오르는 데 이어 11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예정돼 있는 점도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 향후 대북 압박의 방향은 물론 그 이상 수준의 합의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지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보수 성향의 닐 고서치 연방대법관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호텔에서 연설해 구설에 휘말렸다.고서치 대법관은 이날 낮 비영리단체 '미국학기금'의 창립 50주년 행사에 초대돼 20분간 오찬 연설을 했다. 그는 이 연설에서 대법관으로서의 업무에 만족감을 표하면서 자유 언론과 시장 경제, 인권 존중 등 '미국의 가치'를 강조하는데 대부분을 할애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다.하지만 연설 장소가 백악관 인근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트럼프인터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