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무슬림들의 금요 합동 예배일인 21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성지에 금속 탐지기를 계속 배치하고 성지 출입을 통제하면서 이스라엘군·경찰 병력과 팔레스타인 시위대 간 유혈 충돌이 벌어졌다.이스라엘 언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과 경찰이 이날 오후 동예루살렘 올드시티(구시가지) 템플마운트 사자문 주변을 포함해 동예루살렘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최소 3명이 총격을 받고 숨졌다.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동예루살렘 라스 알아무드 지역에서 샤리프(17)가, 아부 디스 지역에서 다른 팔레스타
미국 정부가 북한으로부터 압수한 외교행낭을 북한에 반환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이 보도했다.미 국무부는 19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달 16일 미 세관 국경보호국이 북한 국적자 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미 국무부는 그러면서 해당 행낭(package)은 지난 17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로 돌려보내졌다고 전했다.이어 미 국무부는 “유엔 소재국인 미국은 유엔본부 협정에 대한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뉴욕에서 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국토안보부(DHS)의 불법 이민자 추방권한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1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입수한 13쪽짜리 DHS 내부 메모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이민재판 절차 없이 즉각 추방할 수 있는 불법 이민자의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현재 내부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국토안보부는 지금도 남쪽 멕시코 국경으로부터 160㎞ 이내 지역에서 체포된 불법 이민자 가운데 미국 체류 기간이 2주 미만일 경우 이민재판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추방할 수 있는데 새 방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우파 야권 지도자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테메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가택 연금 상태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스와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브라질 정부는 로페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테메르 대통령은 "로페스는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재건을 위해 싸우고 있다"면서 "그의 정치적 구금에 반대하고 완전한 자유를 촉구하는 브라질 정부의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전화통화에서 로페스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한 식료품과 의약품 등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요청했
아프가니스탄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을 이끌던 핵심 지도자가 미군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미 국방부는 이날 아프가니스탄 지역의 IS 지도자 아부 사예드가 지난 11일 쿤나르 지역에 대한 미군 공급으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번 공습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테러그룹의 계획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다"고 강조했다.지난해에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일대의 IS 지도자 하피즈 사이드 칸이 미군의 무인기 공습으로 숨진 바 있다.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각) 소폭으로 상승했다.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6센트(1%) 오른 배럴당 46.54달러로 마쳤다.WTI는 이번 주 5.2% 올랐다.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4센트(1.12%) 상승한 배럴당 48.9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공급 과잉 우려 속에서도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가격을 받치고 있다.미 원유정보업체 베이커 휴가 지난주 미국 내 채굴장비 수를 전주보다 2개 늘어난 765개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3일(현지시간) 칠레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블룸버그 통신은 S&P가 칠레의 장기 외화 등급을 기존 AA-에서 A 로 내리고 대신 등급 전망에 대해선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렸다고 보도했다.이번 등급 강등은 지난 4년 동안 칠레의 경제 성장이 부진하고 재정 지출이 늘면서 적자가 불어났기 때문이라고 S&P는 설명했다.강등 결정은 S&P가 칠레에 대한 평가를 시작한 1992년 이래 처음이다.칠레는 이번 강등에도 남미에서 국가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나라
미군이 오늘(8일) 전략무기인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격적으로 전개해 실사격훈련을 했다.북한이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시험발사를 감행한 데 대한 경고 차원으로 해석된다.공군은 이날 "미 공군의 B-1B 폭격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며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들 B-1B 편대는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 미 공군의
북한이 최근 대북 군사옵션을 시사한 미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강력히 반발하며 이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북한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7일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은 군사적 공격 방안이 우리가 전략적 조치를 취하면 곧바로 대통령에게 제출될 것이라고 떠들고 있다"며 "트럼프 역시 '북한에 대한 매우 강하고 확고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느니 뭐니 하며 우리에 대한 군사적 공격기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어제 담화는 미국 CNN방송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 정상이 만찬 회동을 갖고 주요 합의 사항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일본의 아베 총리는 7일(이하 현지 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이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로 복귀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해나가도록 협력하기로 한다"고 밝혔다.이어 3국 정상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과 관련해 북한에 대해 추가 제재를 포함한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조속히 채택해 나가기로 했다.3국 정상은 전날 저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도발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북 석유수출 제한과 북한의 노동자 송출 금지 등의 고강도 경제 제재를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외교 소식통은 7일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원유 또는 석유제품 수출, 북한 노동자 송출 등을 의무적으로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규정을 안보리 결의 초안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 아래 다른 안보리 이사국들과 초안에 들어갈 요소들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미국 정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안보리 긴급
군 당국은 5일(오늘) 북한이 전날 발사한 '화성-14형' 미사일을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신형 미사일'로 평가했다.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4일 발사한 미사일은 고도와 비행거리, 속도, 비행시간, 단 분리 등을 고려할 때 ICBM급 사거리의 신형 미사일로 평가된다"며 "지난 5월 14일 발사한 KN-17(화성-12형)을 2단 추진체로 개량한 것으로 잠정 평가한다"고 보고했다.군은 화성-14형 미사일을 ICBM급으로 평가하는 근거로 사거리 5천500㎞ 이상, 상승
주한 미국대사관이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단체의 이른바 '인간띠' 시위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공식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외교 소식통은 외교 공관 보호 의무를 규정한 빈 협약에 비춰 인간띠 집회가 허용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취지의 서한을 최근 주한미국대사관이 외교부에 보내왔다고 말했다.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지난 24일 사드 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집회 사상 처음으로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을 약 19분간 포위하는 '인간 띠 잇기' 시위를 벌였다.외교부 당국자는 "외교
미국의 저명한 핵 과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교수는 북한의 핵능력과 관련해 "북한이 수소탄의 원료 가운데 하나인 3중수소(tritium)를 생산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헤커 교수는 27일(오늘) 한국학술연구원이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 제14차 코리아포럼 '북핵문제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계기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북한이 3중수소의 핵심 원료가 되는 리튬-6를 판매하려고 시도했다는 증거가 나왔는데, 이에 비춰보면 북한이 3중수소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 있음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
미 교통안전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TSA)이 아메리칸 항공과의 협업을 통해 사상 최초로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PHX)의 제4터미널 검색대 가운데 1개 레인(lane)에 ‘CT(컴퓨터 단층 촬영) 스캐너’ 1대를 시험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CT 스캐너 검색 장치는 위험 요소 탐지 능력 강화를 위해 도입하는 것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는 3D 이미지를 제공해 더욱 면밀한 분석이 가능하다.미 교통안전청의 휴번 고와디아(Huban Gowadia) 청장 대행은 “여행객들
국경없는의사회가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전세계인들의 관심 밖에 있는 난민들을 조명한다.오늘날 세계 언론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난민은 시리아 전쟁 피해자들과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이다.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해 시리아 북부에서 6개의 의료 시설을 운영했으며, 지중해에서는 2만1,600명의 표류 난민을 구출해냈다. 비인도적인 상황에서 희생당하는 어린 아이들의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시리아와 지중해뿐 아니라 우간다, 리비아,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중앙아메리카, 미얀마 등 세계 곳곳에 수많은 난민이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이 14일(오늘) 외교부를 찾아 임성남 제1차관과 면담하고 이달 말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외교부 당국자는 "섀넌 정무차관이 오늘 오전 10시 외교부 청사에서 임 차관과 한·미 양국 신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 관련 협의를 가진다"라고 말했다.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한미동맹 발전 방안과 북핵, 사드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미국 국무부는 섀넌 차관의 한국 방문 계획을 공개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조
조기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상실한 영국 집권 보수당의 테리사 메이 총리가 총리로서 보수당 소수정부를 이끌겠다고 발표했다.메이 총리는 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나 정부 구성권한을 수락받은 뒤 총리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나라가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확실성"이라며 "총선에서 최다의석과 최다득표를 했기에 오직 보수당과 민주연합당(DUP)이 하원에서 과반을 행사함으로써 그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는 정당성과 능력을 가진다"고 밝혔다.메이는 "내가 이끄는 정부는 공평과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것"이라며 차기 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과의 명운을 건 한판 싸움에서 그의 '정보유출' 행위에 승부수를 거는 모양새다.특검 수사와 의회 조사에 대비해 자신이 '러시아 스캔들' 관련 FBI 수사의 중단을 요청하고 충성심을 강요했다는 코미 전 국장의 의회증언을 거짓말로 모는 동시에, 그가 자신과의 대화 내용을 기록한 이른바 '코미 메모'를 언론에 유출한 것은 사실상 범죄행위에 해당하는 대응 논리를 마련한 셈이다.CNN 방송은 9일(현지시간) 이번 사안에 정통한 2명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청의 제임스 시링 청장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진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링 청장은 7일(현지시간) 북한의 지난 6개월 동안 탄도미사일 실험에서 나타난 기술적 진전을 언급하면서 "큰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시링 청장은 이날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이제는 핵탄두를 장착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미국에 도달한다고 봐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그는 "우리가 이 위협에서 수월하게 앞서가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이제 인지한 위협에 대처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