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의 핵 개발 야욕을 꺾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제재 방안으로 해상봉쇄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총사령관이 13일(현지시간) 주장했다.스타브리디스 총사령관은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기고한 '해상봉쇄가 북한의 고삐를 죌 수 있다'는 제목의 글에서 "김정은 정권이 유엔 제재를 위반하는 것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긴박하고도 엄중한 해상봉쇄 조치"라고 밝혔다.그는 지난 11일 유엔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안이 김정은의 핵 개발 의지를 막는 데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이어진 상황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13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탄두 탑재 전략 핵 잠수함(SSBN), 전략폭격기 등으로 이뤄진 미국의 '핵전력 3각축'(nuclear triad) 체제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매티스 장관은 미 노스다코타 주 미노트 공군기지를 방문해, 미국은 핵전력 3각축 가운데 하나라도 없애지 않고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이 보도했다.매티스 장관의 이런 발언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속에 미국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직 고위 관리가 북한이 핵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추가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11일) 보도했다.올리 하이노넨 IAEA 전 사무차장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이 크다"면서 "하지만 추가 핵실험은 수개월에서 1년의 세월이 필요하다. (6차) 실험 결과를 분석하고 개선 작업을 벌이는 건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은 또 북한의 '수소탄 실험' 주장에 대해서는 "정확히
브라질에서 지난해 우파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정부가 들어선 이후 고위 임명직 공무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기획부 자료를 인용, 테메르 정부의 고위 임명직에서 차지하는 여성의 비중이 15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임명직 공무원은 평균월급을 기준으로 6개 등급으로 나뉜다. 평균월급은 1등급 8천400헤알, 2등급 9천400헤알, 3등급 1만1천300헤알, 4등급 1만5천100헤알, 5등급 2만 헤알, 6등급 2만400헤알 등이다.고위직으로
12일(현지시간) 공개되는 애플의 10주년 기념 아이폰 명칭은 '아이폰 X'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공개할 3종류의 아이폰 가운데 가장 혁신적 디자인의 10주년 기념 아이폰은 '아이폰 8', 기존 제품을 일부 업그레이드한 두 종류의 아이폰은 '아이폰 7S'와 '7S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애플 뉴스 웹사이트인 '나인투화이브맥'을 인용해 "최신 아이폰 모바일 운영시스템인 '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본토 및 미국령을 향해 날아오는 그 어떤 북한 미사일도 격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미 인터넷매체 뉴스맥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백악관 국가안보팀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위협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에 이같이 지시했다며 "북한의 위협이 대통령을 자극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향한 북한 미사일 요격 명령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이와 관련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명백한 자기방어로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평
영국 정부가 북한 대사를 초치해 6차 핵실험에 대해 공식 항의를 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8일) 보도했다.애나벨 골디 여당 원내총무는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영국 외무부는 오늘 영국주재 북한 대사를 초치해 (6차 핵실험과 관련해) 공식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골디 원내총무는 타릭 마무드 아마드 외무부 차관을 대신해 한반도 관련 성명을 낭독하며 "1990년대 수많은 북한 주민의 목숨을 앗아간 대기근 등 수십 년간 이어진 공산주의 경제정책에도 불구하고 북한 정권은 핵폭탄 등을
유엔 사무총장이 올해 유엔 총회에 제출할 북한인권 관련 보고서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사건이 언급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RFA는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 개막하는 제72차 유엔 총회에 제출할 예정인 16쪽 분량의 '북한 인권상황 보고서'가 최근 공개됐다고 밝혔다.유엔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고서 원문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의 북한의 인권상황 관련 이슈를 두루 기술했으며, 특히 김정남이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과 존 하이텐 전략사령관이 오늘(20일) 한국을 방문했다.국방부는 해리 사령관이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정경두 신임 의장과 만난데 이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도 만나 북한의 위협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태평양지역 작전을 책임지고 있는 해리스 사령관은 우리 군 고위 당국자들을 잇따라 접촉해 한반도 안보 상황과 북한군 동향 등을 평가하고 북한 도발 가능성에 강력한 대응 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해리스 사령관은 내일(21일)부터 시작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현장을 참
미국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북한과 기꺼이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핵 실험·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동북아의 안정을 저해하는 언행 중단 등 3대 조건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외신기자 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북·미 대화를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그는 "미국은 기꺼이 북한과 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나눌 것이나 우리는 아직 '그 지점'(that point) 근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핵 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
9일(현지시각)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미 간 긴장 고조를 우려하고 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전했다.두자릭 대변인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극도로 우려하고 있고, (북미 간) 대결적 레토릭(언사)이 증대되는 상황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두자릭 대변인은 또 만장일치로 안보리를 통과한 새 대북제재를 거론하며 "UN은 현 상황의 평화적·외교적·정치적 해결책으로써 (새 대북제재를) 환영하며, 유엔 안보리가 한반도 긴장 완화에 역점을 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원하면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은 7일(오늘)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최상의 신호는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틸러슨 장관은 "조건이 맞는다면 북한과 앉아 미래에 관해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미국에 대화 의향을 표명하기를 원할 경우 북한에 열려 있는 다른 소통 수단이 미국에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서비스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반도 내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올해 상반기 서비스수지는 157억4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가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직전인 2016년 하반기(97억8천만 달러 적자)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여행수지와 운송수지가 악화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상반기 여행수지 적자는 77억4천만 달러다. 반기 기준으로 2007년 하반기(82억5천만 달러 적자)
북한 외무성은 미국 의회에서 최근 통과된 '북한·러시아·이란 제재 패키지법'에 대해 '깡패 행위'라고 비난했다.외무성 대변인은 어제(1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최근 미 국회에서 우리나라와 러시아, 이란을 목표로 한 새로운 제재 법안이 채택된 데 대한 국제적 반발이 커가고 있다"라며 "세계 여러 나라를 상대로 벌어지고 있는 미국의 제재 소동은 저(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실현하기 위한 파렴치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미국의 제재 놀음이 그 무법성과 파렴치성으로 세계 도처에서 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북한의 계속되는 핵과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한 문제는 해결될 것(will be handled)"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존 켈리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의 취임에 맞춰 백악관에 내각을 모두 불러 연 회의에서 "우리는 북한(문제)을 해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우리는 북한(문제)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급 미사일을 두 번째로 시험 발사를 했는데도 트럼프 대통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한 대화 재개와 긴장완화는 중국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미국과 북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류 대사의 이런 언급은 북한이 지난달 28일 두 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고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아무 일도 하지 않은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류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7월 의장국 일정을 마무리하는 회견에서 "(미국과 북한이) 올바른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게끔 해야 할 기
북한의 잇딴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달 초에 이어 이르면 오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요격시험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AP통신은 미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알래스카 주(州) 코디액 섬에서 또 다른 미사일 방어 시스템 시험을 한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이번 요격시험은 코디액의 태평양 우주발사 시험장에서 현지시간으로 29일 저녁 7시부터 30일 오전 1시30분 (한국시간 오늘 12시에서 오후 6시반)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독일 군용 헬기 한 대가 26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말리 북부에 추락했다고 AFP와 dpa통신이 보도했다.말리 주둔 평화유지군(MINUSMA)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말리 북부 가오 지역 탐바코르트 마을 근처에서 독일 군용 '타이거' 헬기가 추락했다.이번 추락에 따른 독일인 조종사 2명의 생존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추락 원인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다만, 말리 가오시에 주둔하는 유엔군 소식통은 "지금 단계에서 그 헬기가 격추됐다고 제시할 만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이 26일(현지시간) 개헌을 위한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하려는 베네수엘라에 대해 인적 제재를 했다.미 재무부는 이날 베네수엘라 전·현직 고위 관료 13명을 대상으로 한 제재를 발표했다.재무부는 제재 이유를 3가지 범주로 분류했다. 베네수엘라 고위 관리 4명은 제헌의회 선거를 주도하거나 민주주의를 훼손했으며, 5명은 반정부 시위 등과 같은 정치적 혼란 속에 폭력과 억압에 연관됐다는 것이다. 4명은 국영 석유 기업과 국영기업 관계자로 부패와 베네수엘라 암시장에 대한 엄중한 단속을 명분으로 포함됐다.주요 인물로는 티비사이 루세나 베네수
앤서니 스카라무치 백악관 신임 공보국장이 공보팀 개편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공보팀 개편은 우선 내부 정보유출자 퇴출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25일(현지시간) 의회전문지 더 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스카라무치 국장은 이날 '정보유출' 의혹의 한 당사자로 지목된 마이클 쇼트 보좌관을 전격으로 해고했다.쇼트 역시 공보팀 동료 등에게 보낸 짧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임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바로다. 그동안 미국 대통령을 옆에서 보필한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이었다"며 사퇴 소식을 확인했다.스카라무치 국장은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