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 이틀째를 맞아 인도 정·재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는 한편,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경제 행보에 나섰다.문 대통령은 오늘(9일) 뉴델리에서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과 나이두 부통령을 접견하고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삼성전자가 6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인도 최대 휴대전화 공장인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인도 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이지만, 중국계 기업들과 시장점유율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북한 외무성은 미국 측의 태도에 유감스럽다며 밝히고, 단계적인 동시행동원칙에 따른 비핵화의 실현 주장을 했다.지난, 7일 대변인 담화를 통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틀간 방북 회담 결과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또 미국 측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정신에 맞지 않게, CVID나 신고, 검증 등 일방적이고 강도 높은 비핵화 요구만 들고나왔다고 비난했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2-0으로 이겼다. 후폭풍이 축구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켈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독일 축구대표팀이 대한민국 대표팀에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된 것과 관련해서 "매우 슬프다"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대표팀이 우승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두 차례 브라질을 방문해 예선전과 결승전을 관람했으나 이번 대회에는 정치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메르켈 총리의 축구 사랑은 축구계와 정치
조선중앙통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4일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시는 따뜻한 인사와 친서를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정중히 전달했다고 밝혔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사의를 표하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인사를 전해달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이어 "푸틴 대통령은 김영남 위원장이 2018 월드컵 개막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외교관계 설정 70돌을 맞이하는 북러 두 나라 사이의 훌륭하고 오랜 역사에 대하
공동성명의 3번째 조항 중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12일 밝혔다.미국이 그동안 강조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VID 원칙 가운데 '완전한 비핵화', CD 원칙만 남은 것이다.미국은 막판까지 CVID 명기를 요구한 반면, 북한은 난색을 표해왔기 때문에 미국이 북한과의 합의를 위해 한발 양보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CVID 원칙이 성명에서 빠진 데 대한 우려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트럼프/미국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눈물 흘리는 영상을 당 간부 교육장에서 상영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일본 아사히 신문은 북한 당국이 고뇌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부각하여 비핵화 조치에 따른 내부 동요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고 전했다.해당 장면에는 "강성국가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개혁이 순조롭게 되지 않는 답답함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나래이션이 오버랩된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이례적으로 북한의 최고지도자의 눈물을 충성심 높은 당 중앙 엘리트가 아닌 자칫 동요할 수 있는 말단 간부 대상으로 공개했다는 점이 주목
미 국무부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 전선부장이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이 앞서 두 차례 평양을 방문한데 이어 세 번째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것이다.판문점에서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비핵화 관련 실무 회담에서 결론이 나오면 이 두사람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를 하는 그런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여행금지 제재 대상인 김 부위원장의 뉴욕 방문과 관련 부처 간 협의를 통해 특별 면제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며, 30일 만찬을 겸한 1박 2일 회담을 할 수도 있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이 25일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며 전날 대화의 손을 내밀었다.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 입장 공개 뒤 불과 7시간 만에 나온 이 담화에는 거친 언사도 없이 “회담을 재고려하겠다”며 미국을 맹공하던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명의 담화를 통해 전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부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 이유로 든 북한 측 인사의 대미 강경파 비난이 “조미 수뇌상봉을 앞두고 일방적인 핵 폐기를 압박해온 미국 측의 지나친 언행이 불러온 반발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서는 앞으로 테러가 발생할 경우 현장의 보도와 통신이 전면 차단된다.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전날 테러현장 인근의 전자통신과 보도 차단 권한을 부여하는 '공공질서안전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중요 안보 관련 사건이 발생할 경우 경찰청장에게 ‘통신차단 명령’을 내릴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다.이 법은 2008년 인도 뭄바이 테러 당시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아 제정됐다.당시 현지 언론은 테러범에게 장악된 뭄바이 타지 호텔 인근에서 경찰의 진압 준비 과정을 생중계했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철거를 시작했다고 미국 북한전문 매체 38노스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함경북도 만탑산의 풍계리 핵실험장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북한의 1∼6차 핵실험이 실시된 장소로 38노스는 지난 7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과 지난 20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에 있던 건물 여러 채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고, 갱도에서 야적장으로 이어진 광차 이동용 철로도 일부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며 북쪽 갱도는 입구 외곽에 있는 연구시설 건물과 최소 2개의 소형 건물 또는 작업장도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인질(억류자)을 석방했지만 미국이 북핵 문제에서 양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11일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바 있는 케네스 배 씨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의 석방이 큰 뉴스이기는 하지만, 미국에 있어 북한의 핵 개발과 인질의 석방은 별개의 문제"라며 "인질 석방 때문에 핵 문제에서 양보를 했을리는 없다"고 말했다.배씨는 "북한에도 인질은 미국과 협상하는 데 있어서 정치적으로 부담이었을 것"이라며 "북한이 이번 인질 석방을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이 40일만에 재방북길에 오른다.그가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 3명을 데리고 함께 귀국길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당초 이달 중으로 예고됐으나 북미정상회담의 정확한 날짜와 장소 확정이 지연되는 이유 중 하나로 억류자 사전송환 문제가 거론돼 왔다는 점에서 그가 이번 방북에서 억류자들을 데리고 나올 경우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전용기 편으로 평양에 들어가면서 미 국무부 출입 풀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29일 저녁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2018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순례' ‘안녕, 나의 소녀시절이여’ 등 5개 작품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KBS가 출품한 14개 전 작품이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작년 KBS의 휴스턴 국제 영화제 수상실적보다 4편이 늘어난 것으로 작년에 비해 심사위원 특별상은 1건, 대상은 6건이 늘어났고, 드라마, 다큐멘터리, 문화, 역사 등 출품한 전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이로서, KBS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사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위상을 확고히 제고했으며
북미정상회담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5월중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도 당초 5월 중순보다 더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는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맞물려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아침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3~4주 내라고 얘기하지 않았나. (한미정상회담과) 너무 바싹 붙어있을 수 있다"며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잡히면 연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남북 정상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서 오는 5월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전문가와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이 김 위원장이 대외적으로 핵실험장 폐쇄를 약속했다며 집중 보도했다. 30일 관영 신화통신은 청와대 브리핑을 인용해 "역대 세번째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핵실험장 폐쇄를 약속하고, 그 과정을 세계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어 "김 위원장이 한국과 미국의 언론, 전문가를 직접 초청해 핵실험장 폐쇄를 증명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CCTV도 이날 아침 뉴스에서 김 위원장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예방 및 외교장관회담 등 일정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강 장관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예방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와 함께, 문 대통령의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포괄적 심화와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또, 한국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 및 이후 개최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큰 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18일 미일 정상회담을 갖는다.일본은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로, 북핵 문제에서 소외됐다는 평가를 받았고 아베 총리는 사학 스캔들 등으로 국내 지지율이 하락하는 상황이다.아베 총리는 그동안 굳건한 한미일 대북공조 체계에 공을 쏟아왔다.강력한 대북 압박 외교전을 펼쳐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겠다는 구상이다.한반도 정세에서 일어나고 있는 재팬 패싱은 아베 총리를 더욱 조급하게 만들었는지 남북·북미 정상회담 합의가 이뤄지는 동안
미국이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에 대해 군사 조치를 할지 관심이 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사일이 발사될 거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고 러시아는 미사일을 격추시키겠다고 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는 시리아로 발사되는 모든 미사일을 격추한다고 장담하며 준비해라, 러시아! 아주 새롭고 영리한 미사일들이 발사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글에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냉전 시대를 포함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악화됐다. 그럴 이유가 없다"고 썼다.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USKI)가 한국 정부의 지원 중단 논란 끝에 문을 닫지만 38노스의 공동설립자 조엘 위트 선임연구원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38노스는 USKI의 ‘소멸’에도 불구하고 운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확인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38노스 측은 곧 추가 입장을 내놓겠다는 구상이며 미국 내 카네기재단과 맥아더재단 등의 기부금으로 약 200만달러 규모의 별도재원을 마련하고 독립연구소 형태로 꾸려갈 것으로 알려졌다.1994년 북미 제네바합의를 비롯해
지난달 불거진 페이스북 개인 정보 유출 사건으로 미 상원 청문회가 열렸다.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창업 이후 처음으로 청문회에 출석하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저자세를 취했다.마크 저커버그는 긴장된 표정으로 모두 발언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와 책임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지난달 사건이후 보였던 미온적인 태도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8천7백만 명의 고객 정보를 빼내 트럼프 대선 캠프에 넘긴 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잘못이지만, 그 상황을 감지.저지하지 못한 데 대한 잘못을 확실히 인정한 것이다.아울러